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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외국 살인마들의 자서전들 - 강호순의 책 출판 소식을 듣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3.
요즘 강호순이 자신의 범죄 행각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고 하여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책의 인세를 받아서 세 아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데 자기 자식 중요한것만 알고 무참하게 살해된 피해자분들은 누군가의 자식이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못하는거 같습니다.

강호순은 쇼의 달인이라고도 합니다. 현장검증때는 뉘우치는 척 하면서 경찰서에만 들어오면 형사들에게 농담도 건네면서 웃고 지낸다는군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서는 범죄자들이 자신의 자서전을 써낸적도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출판해주면 그 출판사는 문 닫을거 같습니다.

외국에서 책을 출판한 살인마는 어떤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것은 2명인데 이 두 살인마외에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첫번째는 가까운 나라 일본의 살인마입니다.

사가와 잇세이라는 일본사람으로 1949년생이며 고베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 부터 미숙아였던 사가와 잇세이는 의사로부터 오래 살지 못할거라는 통보를 듣지만 의사의 말과는 다르게 성인으로 잘 자라났습니다.

▲ 젊을 때의 사가와 잇세이

사가와 잇세이의 부모님은 사가와 아키라로서 일본 굴지의 기업인 구리타 공업의 사장이었습니다. 물론 돈은 무척이나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덕분에 사가와 아키라는 무조건적으로 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했던 사가와 잇세이였지만 죽지 않고 성인으로 잘 자라났습니다만  발육상태가 좋지않아서 성인이 된 후에도 150cm의 키밖에 되지 못했으며 이것은 엄청난 컴플렉스가 되었습니다.

이 컴플렉스와 대비되게 사가와 잇세이는 몸집이 큰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이때부터 사가와 잇세이는 서양여자에게 특이한 판타지를 품게 되었는데 바로 자신의 식탁에 여자들을 요리해서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사가와 잇세이는 그 곳에서 자신의 클래스메이트이자 이상형의 여자였던 르네 하테벨트를 집으로 초대하여 권총으로 살해한 뒤 그녀가 녹음해준 시를 들으며 그녀의 신체부위를 먹었으며 그 상태로 그녀를 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 사가와 잇세이에게 살해당한 르네 하테벨트

하지만 르네의 시체를 다 먹지 못하고 나머지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버리려다 경찰에 발각되어 체포되게 됩니다.

그는 체포된 후에도 범행을 한것에 대해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후 프랑스에서 정신병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 수감되어 있다가 재계에 막강한 힘이 있는 아버지 덕분에 일본으로 돌아온뒤 일본의 정신병원에서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일본의 국지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에서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이렇게 풀려난 그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책으로 발간하였으며 잠시동안 많은 인기와 돈을 얻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에게 의지했던 그의 생활은 아버지가 2005년 11월5일에 사망한 이후 없어져버렸습니다.

어머니는 그의 상속권을 박탈해버렸으며 그의 남동생에게 재산을 물려주었습니다. 지금 현재 그는 가난하게 살고 있으며 어느 한 신문의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입니다.

두번째는 영국의 메리벨입니다.

▲ 살인을 저질렀을 무렵의 메리벨

영국에서는 1968년에 메리벨은 불과 11살의 나이에 살인을 저지른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입니다. 11살의 나이에 근처에 살던 4살의 브라이언을 목졸라 죽인뒤 천진난만하게 언니에게 '내가 죽였어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돼'라고 말하며 웃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가운데도 자신은 모른다고 했으며 이번 강호순처럼 결정적 증거가 하나 둘씩 나오자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11살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체포될떄 나중에 꿈이 간호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사람을 주사기로 마음껏 찌를 수 있어서 라고 말해서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하였습니다.

메리벨은 11살에 체포되어 교도소에서 수감되었다가 1977년 탈옥후 다시 3일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그후 1980년에 출옥하여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1984년에는 딸과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딸은 어머니의 과거를 모르고 있었는데 2003년 5월 21일, 법원과의 다툼 때문에 이러한 것은 깨어지게 됩니다.

▲ 책을 출간할때 메리벨의 모습

그 후 메리벨은 자신에 관한 책을 출간하력 하는데 영국정부에서는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책은 출간하게 됩니다.

외국에서는 살인마들이 이렇게 책을출간한 적도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출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것은 지금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을 한번 더 건드리는 일이 되고 돌아가신 고인들을 두번씩 죽이는 일이 될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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