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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휴대폰&스마트폰

SK텔레콤 24일 부터 초단위요금제 시행[ 10초당 18원 -> 초당 1.8원 부과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25.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는 이동전화 초단위 요금제로 올해 고객들이 1700억원 가량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요금 부과방식을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바꾼다. 국내에서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하는 건 SK텔레콤이 지난 1984년 5월 차량전화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초단위 요금체계를 이동전화 간 통화(MM), 이동전화에서 유선전화로 거는 통화(ML) 등 이동전화에서 발신하는 모든 통화에 적용한다. 고객이 이동전화를 11초 사용하면 10초 단위의 과금체계에서 36원(18원×2도수)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 SK텔레콤 고객은 19.8원(1.8원×11초)만 낸다.

SK텔레콤은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고객들이 줄일 수 있는 요금의 규모가 월평균 168억원으로 올해 연간 기준 1680억원, 내년엔 2010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초단위 요금체계를 영상통화, 선불통화, 유·무선 대체 서비스(FMS) ‘T존’, 정액요금제(10초 단위서 1초 단위로 차감) 등에 별도 가입절차 없이 모두 적용한다. 초단위 요금체계 전환 이후에도 3초 미만 통화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기존 원칙은 그대로 유지한다.

SK텔레콤은 대부분의 초단위 과금 국가들이 적용하고 있는 통화연결요금(call set up charge), 별도 기본과금도 하지 않기로 했다. 통화연결요금이나 기본과금 없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 아일랜드,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4개국뿐이다.

SK텔레콤 측은 “초단위 요금체계는 통화시간은 길지 않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생계형 직업을 가진 서민층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처음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984년 5월 거리별로 통화시간이 차등 적용했다. 이어 지난 1990년 6월부터 10초에 25원의 단일 요금을 적용했다가 지난 1996년에는 10초에 32원으로 요금을 올렸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요금을 낮춰 현재 이동통신 3사가 10초당 18원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하성민 이동통신사업 부문(MNO CIC) 사장은 “초단위 요금체계 도입은 가입형 할인요금제와 달리 전체 고객에게 요금인하 혜택을 줄 수 있다”며 “정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출처 - 파이낸셜 뉴스 권해주기자 >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통화료가 좀 더 저렴해 질거라 예상됩니다. KTF나 LGT도 빠른 시일내에 도입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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