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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기타

[삼성 SDI]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도약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3.
지난 번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린 것처럼 2차전지 시장에서 국내 업체 특히 삼성 SDI의 활약은 놀라운 편입니다. 경쟁사보다 10년정도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이전까지 일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 1위일 뿐만 아니라 일본 2차전지 전문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IIT)에서 제품 경쟁력 평가에서도 업체중 유일하게 평가항목 전부 A를 받아 1위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삼성 SDI가 이번 16일을 맞이하여 창립 40주년이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1970년 1월 20일로 진공관, 브라운관, 방전표시관등 당시 전자부품을 생산할 목적으로 삼성과 NEC의 합자회사로 탄생하였습니다. 1970년대는 다수의 일본기업들이 전자제품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부품 또한 일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 SDI가 부품사업에 도전함으로서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이끄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삼성 SDI는 1970년 5월16일 최초로 진공관을 완성했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1974년 세계에서 3번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퀵스타트 브라운관을 개발하게 됩니다.


70년대에 각종  전자부품을 생산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78년에 삼성 SDI는 컬러브라운관생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1984년부터 컬러브라운관 천만개 생산, 세계 수요 10% 달성이라는 높은 목표에 도전한 삼성 SDI는 1988년에 드디어 컬러브라운관1000만개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이때부터 삼성이라는 이름이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1986년에는 6인치의 초소형 브라운관 개발,  뒤이어 요즘 유행하는 LCD, PDP등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성공하는 듯 부품사업에서 브라운관으로 사업의 다각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80년대에 브라운관 시장 보급율 10%라는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아직까지 세계시장에서 삼성이라는 이름은 낯설은 것이었습니다. 90년대를 맞이한 삼성SDI의 전략은 생산거점의 다각화를 통해 세계화를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 멕시코, 중국, 브라질을 잇는 세계거점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25%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고 현재 이 목표는 초과 달성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디지털 TV시장과는 별개로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됨에 따라 삼성SDI에서도 휴대폰용 소형 디스플레이에 주력하기 시작했고 현재 AMOLED등 다른 액정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의 액정이 개발되어 휴대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 AMOLED를 사용한 넷북과 핸드폰 >

이 AMOLED는 기존에 많이 쓰이던 TFT-LCD와는 다르게 자체에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하며 비교해봐도 응답속도가 1000배이상 빠르고 색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TFT-LCD에 비해 제조단가가 비싸지만 차후 가격이 내려간다면 TFT-LCD를 대체할 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주력하던 삼성 SDI는 1995년부터 천안공장을 착공하고 환경을 고려한 2차전지등의 신규사업에 힘을 쏟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 기존에 준비하였던 여러가지 사업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세계 최초로 80인치 PDP를 개발하였으며 2400mAh 세계최고 용량의 리튬이온전지 개발, 세계 최초 컬러 유기 EL개발, 휴대폰용 LCD 세계 1위등, 한군데서 열거하기 힘들정도의 다양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한 2차전지 개발에 몰두한 결과 4.3V 고전압 충전용 2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BMW에 단독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2차전지 사업 또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현재 삼성 SDI는 세계 최고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며 이는 앞으로 삼성 SDI가 나가는데 있어 원동력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한발짝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 삼성 SDI는 세계 1위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1위를 지켜나가는 것이 더욱 더 힘든만큼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한국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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