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를 겨냥해 삼성에서 나온 흰색 갤럭시S

KT가 어제부터 시작한 아이폰4 예약판매에서 하루 만에 무려 13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예약 주문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 흰색 모델을 판매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갤럭시S 흰색 모델은 뒷면만 눈처럼 흰 스노우화이트 색상을 입히고 앞면은 검은색에 고광택 유광으로 마무리한 제품인데 아이폰4 흰색 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약점을 파고들기 위한 게릴라 마케팅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동안 앞면과 뒷면이 모두 흰색인 하얀색 갤럭시S가 곧 유럽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것을 감안하면 이번 후면만 하얀색인 갤럭시S 모델은 아이폰4 출시에 맞추어 견제용으로 미리 준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흰색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8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행사를 비롯한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갤럭시 화이트 모델은 후면 커버 뿐 아니라 버튼과 DMB안테나 등 카메라를 제외한 후면부 전체가 흰색으로 처리됐다고 합니다.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 S'는 지금까지 55일 만에 80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약 판매 첫날부터 아이폰4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이 전개할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출처 - 엔가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