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리3’, ‘Veer’ 스마트폰 2종과 ‘터치패드’ 태블릿PC를 공개
지난 4월 HP가 Palm(팜)을 인수한 후 새로운 기종에 대한 출시소식을 기다리시던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오늘 새벽 HP가 'Think Beyond' webOS 행사에서 ‘프리3’, ‘Veer’스마트폰 2종과 ‘터치패드’라는 태블릿PC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webOS 행사에서 HP는 Palm이라는 이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앞으로 Palm의 브랜드명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HP와 Palm을 같이 사용하고는 했는데 이번 webOS 행사를 통해 HP브랜드로 통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팜 프리2의 후속작인 프리3는 3.6인치(480x800)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x55 1.4Ghz 프로세서, 512MB 램, 802.11 b/g/n WiFi, 블루투스 2.1, 쿼티키패드,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전면카메라, 1230mAh 배터리의 사양을 지니며 8기가와 16기가 두가지 버전이 올 여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전작인 프리2에 비해 CPU의 향상, 디스플레이의 변경(3.1인치 -> 3.6인치), 배터리 용량의 증대등의 변경점이 있으나 CPU가 향상된거 이외에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워 WebOS용으로 얼마나 많은 앱이 나오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될거 같습니다.
3G(HSPA+)버젼과 CDMA Rev. A 버전으로 따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3G(HSPA+)버전의 경우 국내 SKT나 KT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나 CDMA Rev. A 버전의 경우 주파수 차이로 LG U+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Veer 스마트폰은 프리3보다는 낮은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2.6인치(320x400)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230 800Mhz 프로세서, 가속 센서, 근접센서, 조도센서, 터치스톤 호환, 쿼티키패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8기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며 프리3보다는 이른 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프리3보다는 낮은 사양으로 보급형 시장을 노리는 제품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가격도 프리3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터치패드는 HP에서 공개한 태블릿PC로 9.7인치(1024x768) 디스플레이,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 802.11 b/g/n WiFi, 블루투스 2.1, 130만화소 카메라의 사양을 지니고 있으며 두께는 13.7mm, 무게는 약 730g입니다.
유저들이 예상한 사양 그대로 나와 임팩트가 없는 기기가 되어 버렸으며 아이패드와 너무나도 비슷한 디자인 덕분에 아이패드2의 발표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WebOS의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기자체의 디자인은 너무나도 평범하게 나올 모양입니다.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럭시탭2등 다양한 태블릿PC 사이에서 터치패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WebOS 2.2를 탑재한 Veer와 프리, WebOS 3.0을 탑재하는 터치패드까지 모바일 시장에서 HP가 과연 어떤 영향을 내뿜께 될까 기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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